Bruch: Concerto for Violine and Orchestra No. 1 G minor op. 26
바이올린, 첼로 협주곡/-안네 소피 무터 2006. 6. 19. 16:33 |안네 소피 무터(Anne Sophie Mutter).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현존하는 이 시대 최고의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하나.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너무도 환하고 우아하며 화려하다.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지휘자. 그 이름 너무도 유명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어떤 예술세계를 추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끝없이 성공신화를 써내려갔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떤 음악을 어떻게 만들어야지 잘 팔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것인가를 생각했고 그 해답을 너무 잘 알았던 사람이었다.
카라얀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포즈. 두 눈을 지긋이 감고 뭔가를 깊이 생각하며 지휘하는 이 포즈. 그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 어떻게 들려줄 것인가 하는 문제와 함께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항상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고민하고 생각한만큼대성공을 거두었다.
Bruch: Concerto for Violine and Orchestra No. 1 G minor op. 26
클래식 음악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법한 명 지휘자의 이름이 있다. 바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20세기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지휘자임엔 틀림없는 인물. 또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며 클래식 음악을 유럽의 몇 개국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세계에 보급시킨 선구자.
하지만 이런 카라얀을 백안시하는 사람들은출세가도만을 달리기 위해나치에 부역했던 변절자로서의그의 과거와 대중의 인기에 지나치게 영합하려 했던 그의 속물근성을 두고 비난하는 점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음악가는 음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법. 그가 남겼던 주옥같은 명반을 살펴 보자.
그는 그 어떤 지휘자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곡가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말러, 브루크너, 시벨리우스의 교향곡과 협주곡들...
게다가 바그너, 베르디, 모짜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들...
이토록 많은 장르의 음악을 두루두루 다루었지만 진정 시대를 초월한 명반으로 기억되는 것은많지 않다.
브람스, 말러, 브루크너의 교향곡과 몇 개의 오페라 정도?
그의 음악의 특징은 그다지 특색이 없다는 것에 있다고 해야 할까?
전과목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맞는 학생과 한 과목은 뛰어나지만 다른 과목은 그저 그런 학생. 둘 중에 어떤 학생을 더 우수하다고 평가해야 할까?
다양한 작곡가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두루두루 섭렵하면서 그다지 모나지 않은 음악적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 그점이 바로 그의 장점이자 치명적인 약점이라 할 것이다. 마치 통조림, 코카콜라와 같다며 카라얀을 그토록 비난했던 첼리비다케의 말처럼 말이다.
적어도 내겐 카라얀은 그런 지휘자, 그 정도의 지휘자로 남아 있다.
한국엔 한국만의 음식, 일본엔 일본만의 음식과 문화가 있는데 코카콜라의 맛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은 맛이라는 점. 그저 무난하고 모나지 않게 음악을 만들어내는 점이 바로 카라얀의 특징 아닌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카라얀-안네 소피 무터가 만든 걸작 앨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과 커플링되어 있다. 카라얀은무터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 보고 그를 세계적인 명 연주자로 이끌어 주었다. 무터는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의 도움으로 13세 어린 나이부터 세계 정상급의 연주자가 될 수 있었고 그의 명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독설가로 유명했던 첼리비다케는 이런 무터를 보고 카라얀의암캐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오늘 포스팅하는곡은 무터-카라얀의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가장 연주빈도가 빈번한 협주곡으로 꼽힌다.
무터 특유의 화려함과 깔끔한 연주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비중을 두지 않고 무터의 바이올린을 최대한 돋보이게 해준(매우 이례적으로) 카라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연주가 맘에 들었다.
Bruch-Violin Concerto No.1 in g op.26
Anne-Sophie Mutter(violin)
Herbert von Karajan(conductor)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1980.9 Berlin, Philharmonie
전악장 연속재생
1악장-Allegro moderato
2악장-Adagio
3악장-Finale. Allegro energicoe -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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