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트라흐의 캐리커쳐. 겁나 험상궂은 아저씨처럼 그려놨다. -_-; 하지만 이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가 연주하는 천상의 소리와도 같은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한 번이라도 듣게 되면 평생동안 그의 세계에서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된다. 바로 나처럼. 난 아마도 평생동안 오선생이 연주하는마약과도 같은 선율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다.

구 소련이 배출한 또 하나의 엄청난 피아니스트 레브 오보닌(R). 빨갱이 음악의 최고봉 쇼스타코비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보린은 그 이름도 유명한 쇼팽 국제 콩쿠르의 1회 우승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의 소유자이다.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아~! 봄이 왔도다. 봄...내 인생의 봄은 언제쯤 올지...언제쯤 꽃도 활짝 피우고 열매도 맺을지...허허허



이 세상에 바이올린을 위해 만든,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수많은음악들 중에서 어떤 곡이 가장 아름다운가? 라는 질문을 내게 던진다면 난 약간, 잠시 망설이다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라고 답하겠다. 그러나 딱 한 곡만 이야기한다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을 이야기하겠다.

아~! 한 대의 피아노와 한 대의 바이올린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 난 이 곡을 이렇게 찬양하고 싶다.1악장부터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이 아름답고 환상적인멜로디의 향연. 너무도, 너무도 아름답도다.

베토벤은 원래 피아니스트였고 피아노만를 주전공으로 하는 작곡가였기에 바이올린 쪽의 활약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게 보인다. 피아노 협주곡은 5곡이나 작곡한 반면 바이올린 협주곡은 단 한 곡만을 작곡한 것도 그렇다. 하지만 그가 남긴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중에서 특히 5번 '봄'과 9번 '크로이처'는 피아노가 반주하며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나타의 장르에서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금의 명곡이다.

전악장 연속재생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molto espressivo

3악장 Scherzo (Allegro molto)

4악장 Rondo (Allegro ma non troppo)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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