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Concerto for 2 pianos and orchestra in E flat major KV 365
교향곡/-모차르트 2008. 4. 2. 14:49 |에밀 길렐스(Emil Gilels)와 그의 딸 엘레나 길렐스(Elena Gilels). 부녀가 모두 피아니스트였다. 딸 엘레나는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활약했고 그의 아버지가 남긴 빛이 너무도 강렬했기에 아버지를 뛰어넘는 피아니스트는 되지 못했다. 어쨌든 훌륭하고 부러운 부녀간이다.
MOZART: Concerto for 2 pianos and orchestra in E flat major KV 365
오랜만에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하나 들어보자. 진짜 오랜만이다. 이른바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라 불리는 피아노 협주곡 10번이다.
한 대의 피아노와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피아노 협주곡이란 장르에서 또 한 대의 피아노가 가세하여 협주곡을 만들어내는 것. 어찌보면 정신사납기도 하지만 또한 끝없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악인 것은 틀림없다.
모차르트가 그의 누나와 함께 연주를 하기 위해 작곡하였다는 이 곡은 모차르트 특유의 선율이 잘살아있는 관현악과 피아노가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편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현악 5부 중 첼로가 없이 바이올린 2부와 비올라,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되어 있고 오보에, 호른, 파곳만으로 이루어진 아주 간단하 관현악 파트가 특징이다. 하지만 그 간단한 관현악으로 어찌 이런 풍성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멜로디를 만들 수 있는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당대의 명 피아니스트들이 이 곡을 녹음했다. 그 옛날 사람 중엔 에드빈 피셔, 클라라 하스킬을 비롯하여 카자드쉬, 제르킨 등도 녹음했다. 오늘 소개하는 길렐스 부녀의 음반과 아르헤리치의 음반이 또한 명반으로 꼽힌다.
길렐스 부녀와 칼 뵘, 빈 필이 함께 작업한 음반. 길렐스가 연주하는 피아노 협주곡 27번도 함께 있고 슈베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이 수록되어 있다. 모차르트의 곡은 모차르트대로, 또 슈베르트의 곡은 슈베르트다운 곡선미를 최대한 잘 살린 진짜 잘된 명반이다.
길렐스는 처음 서방세계에 나올 무렵부터 칼 뵘과 함께 작업하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녹음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엔 그의 딸까지도 함께 칼 뵘 할배와 작업하며 이 역사적인 음반을 남겼다. 길렐스 부녀가 남긴 음반은 결코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음반 중 가장 잘된 음반이라면 바로 이 음반을 최고의 것으로 꼽고 싶다.
Emil Gilels
Elena Gilels
Karl Bohm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녹음: 1973/09/19-21 Stereo, Analog
장소: Grosser Saal, Musikverein, W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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