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LDI: Concerto for 2 Vilolins and Lute in D major RV 93
협주곡 2011. 1. 26. 00:13 |여류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가 그린 류트를 연주하는 여인. 한 푸짐한 여인이 류트를 연주하는데 만돌린 연주하는 여인처럼 상반신 노출은 하지 않았다.
VIVALDI: Concerto for 2 Vilolins and Lute in D major RV 93
비발디의 거기서 거기 협주곡 시리즈 두 번째이다. 제목은 2대의 바이올린과 류트를 위한 협주곡이다. 원래는 2대의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만을 올리려고 했는데 유명하기론 오늘 소개하는 곡이 사실 더 유명하다. 아마 비발디가 남긴 수많은 거기서 거기 협주곡 중에선 그 이름도 유명한 ‘사계’ 다음으로 유명하고 익숙할 것이다. 특히 2악장 Largo가 그렇다.
류트라는 악기는 현대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이탈리아의 전통 악기다. 그래서 이 곡도 류트로 연주하는 것보다 류트와 소리가 가장 비슷한 악기인 기타로 많이 연주된다. 기타 협주곡으로 편곡되어 연주하기 때문에 기타 협주곡으로 알기 쉽지만 알고 보면 류트라는 악기로 연주하고 거기에 2대의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소나타와도 비슷하다. 슈베르트는 이 곡을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로 연주하고자 작곡하였지만 후대에 와선 첼로로만 연주를 하고 있다.
기타 협주곡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 이 곡은 류트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다.
거기서 거기 시리즈-3. 슴규 순규의 위엄. 내 밑으로 올킬! 순규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무엇이 거기서 거기인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 순규의 뒤로 보이는 금발의 여신 제시카만이 그래도 구색을 맞출 정도라고 하겠다.
조용히 눈을 감고 하루 종일 찌들었던 영혼의 때를 벗겨낼 때 이 곡의 2악장, largo를 들으면 딱 좋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기타, 아니 류트의 연주가 이어질 땐 나도 모르게 절로 눈이 감기면서 명상에 접어들 것이다.

Tom Finucane
Philip Pickett (conductor)
New London Consort
녹음: 1989/11-12 Stereo, Digital
장소: Temple Church, London
전악장 연속재생
III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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