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글린카. 이 사람이 있었기에 러시아 음악은 찬란한 역사를 맞이할 수 있었다. 러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최초로 이룩한 업적을 쌓은 인물.

GLINKA: Ruslan and Lyudmila - Overture

각종 CF 등의 배경음악이나 시그널 송으로 숱하게 많이 듣고 살았던 관현악곡이지만 정작 그 제목을모르고 지나친 곡들이 꽤 있다.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도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솔직히 말해서 글린카라는 작곡가도 그렇고 루스란과 루드밀라라는 오페라의 이름도 꽤 생소하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러시아 음악의 태동을 알린작곡가인 글린카의 대표작인 오페라 루스란과 루드밀라는 오페라도 유명하지만오페라의 서곡이 너무 유명하다.

미하일 이바노비치 글린카(Mikhail Ivanovich Glinka)와 '루스란과 루드밀라' 서곡에 대하여

글린카는 러시아 음악의 첫 번째 작곡가, 러시아 음악의 대부로 유명한 사람이다.대지주의 집안으로엄청난부잣집아들이었고 원래는 음악에 몸담을 생각이 없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차 유럽여행을 다니던 중 독일에서 음악의 세계에 눈을 뜨고 여기에서부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딴판으로 흘러가게 된다.

글린카는 문학하는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고 절규하며젊은 나이에 요절한 저항시인 푸시킨과 특히 친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이반 수사닌이란 오페라를 작곡하게 되었고 바로 이 작품을 러시아 음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푸시킨의 대서사시인 루스란과 루드밀라를모티브로 하여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하였고 이 작품은 글린카의 대표작이 되었다.

글린카의 음악이 대단하다고 업적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국민악파라는 것을 처음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러시아의 민족성을 음악에 결부시키는 시도를 통해 국민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예술세계에 빠져 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작곡가들의 음악과는 많이 다른 점이다. 그런 이유로 글린카의 음악은 늘 듣기 편하고 경쾌하면서 웅장하다.

루스란과 루드밀라는 글린카의 음악세계가 절정에 달해있던 1842년에 발표한 그의 대표작이다. 글린카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작품인데 이 중에서 오페라의 서곡이 특히 유명하다. 딱 들어보면 어디에선가 많이 들어본 느낌 아닌가?

그와 깊은 친분관계에 있던 푸시킨의 대 서사시를 주제로 쓴 오페라인데줄거리는 악마가 나오고 또 미인이 나오고 그 미인을 악마에게서 구출하는 건장한 청년이 나오는 식의 딱 애들이 좋아할만한 고전동화같은 내용이다.

프리츠 라이너와 그의 분신 CSO가 만든 대표음반 중 하나. 무소르크스키의관현악곡인 전람회의 그림,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러시아 관현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한 마디로 버릴 것이 없는 알찬 음반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러시아 관현악의 대가들-므라빈스키, 스베틀라노프, 플레테뇨프 등등-이이 곡을 녹음하였다. 그 외에 헝가리 출신의 라이너, 솔티도녹음하였는데 라이너와 CSO의 연주는 러시아 출신이 아닌 지휘자도러시아의 관현악을 얼마든지 강렬하고시원시원스럽게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할배의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능력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매번 느끼지만 라이너 할배의음반은 지르는 단계에서 주저해서 그렇지 한 번 지르면 적어도본전생각 나게 하진않는다. 이 음반에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과 전람회의 그림, 그 외의 러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도 차례차례 올릴 계획이다.

Fritz Reiner (conductor)
Chicago Symphony Orchestra
녹음: 1959/03/14 Stereo, Analog
장소: Orchestra Hall, Chicago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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