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LENC: Concerto for Two Pianos
피아노 협주곡 2006. 8. 3. 23:42 |
샤를 뒤트와. 볼 때마다 느끼지만 이 아저씨랑 잭 니콜슨이랑 참 많이 닮았다.
POULENC: Concerto for Two Pianos
내게 풀랑크란 작곡가의 존재를 알려준 곡이다. 처음 딱 듣는 순간부터 이야~! 세상에 이런 음악이 다 있었구나 하며 감탄했었다.
난장판 퍼포먼스! 아무런 규칙도 없이 여기저기서 쿵짝쿵짝 난잡하게 떠들어대는 것 같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리듬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음악을 찾아보기도 힘들 것이다. 게다가 피아노의 매력을 너무도 잘 살려서 듣는 내내 신나서 환장하는 느낌이다. 아마도 이 곡을 연주하는 두 사람의 피아니스트 역시 연주를 하는 동안 신나고 들뜬 기분이 아닐까?
누구의 표현대로 약기운이 필요할 때 가끔 들으면 몽롱하고 신나는 기분으로 순간적인 refresh를 해주는 곡이다. ㅎㅎㅎ
클래식 음악들 중에는 이런 신나고 경쾌한 곡도 있다는 매우 이채로운 경험이었다.
Sylviane Deferne 1st Piano
Pascal Roge 2nd Piano
Charles Dutoit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녹음: 1992/2/24-28 Stereo, Digital
장소: Walthamstow Town Hall
전악장 연속재생
l Allegro ma non troppo
ll Larghetto
lll Finale; Allegro mo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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