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Wilhelm Furtwangler)
베토벤, 브람스의 교향곡에 있어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푸르트벵글러가 남겼던 명반들이다. 그 나라 출신의 작곡가의 음악은 같은 나라 출신의 지휘자가 가장 잘 한다는 것을 그대로 입증해주고 있다.
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Wilhelm Furtwangler)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명반 중의 명반이 있다. 바로 독일출신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로 지금까지 칭송받고 있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음반이다.
푸르트벵글러는 독일 출신의 작곡가-베토벤, 브람스, 슈만, 바그너-등의 해석에 있어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토벤과 브람스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는데 이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음악이갖는감성적 코드(깊은 어둠을 헤치고 초월하고자 하는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가 푸르트벵글러만의 감성적 코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다른 예로 베토벤, 브람스와는 또 다른 류의 음악인 모짜르트에 있어선 푸르트벵글러의 음악은 그다지 좋은 인상으로 와닿지 않는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음반은 푸르트벵글러, 발터, 그리고 토스카니니-NBC, 토스카니니-Philharmonia Orchestra, 귀도 칸텔리-Philharmonia Orchestra의 음반까지다섯 종류이다.
가장 대표적인 명반으로 꼽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푸르트벵글러-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음반이다. 때론 터질 듯한 폭발력과 때론 가을경치다운 서정적인 느낌을 주며 푸르트벵글러의 마술을체험할 수 있다.
브람스 교향곡 1번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최고의 명반이라고 평가받는 음반. 음질이 좋지 않은 점이 흠이긴 하나 푸르트벵글러가 보여줄 수 있는 엄청난 힘은 그 음질의 조악함을 충분히 커버하고 남음이 있다. 베토벤과 브람스를 비롯한 독일 작곡가의 해석에 있어서는 왜 푸르트벵글러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또 하나의 해답이 될만한 역사적인 음반.
푸르트벵글러는 이 곡을 가장 잘, 자주 연주한 지휘자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알려진 그의 음반만 해도 무려 8가지나 된다. 브람스 1번 교향곡을 즐겨듣는 이들에게 딱 한 가지만의 음반을 선택해야 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십중팔구는 푸르트벵글러의 음반을 선택할 것이다.
Wilhelm Furtwangler (conductor)
NDR-Sinfonieorchester
녹음: 1951/10/27 Mono
장소: Hamburg
전악장 연속재생
1악장-Un poco sostenuto-Allegro
2악장-Andante sostenuto
3악장-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Piu anda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