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MANN: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푸르트벵글러는 여러 작곡가의 여러 장르에서 그의 탁월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수많은 주옥같은 음반들 중에서도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등의 독일출신 작곡가들의 작품이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명반이라고 할 수 있다.
슈만의 교향곡 두 곡을 소개하겠다. 슈만이란 작곡가가 주는 느낌은 풍성한 여유, 낭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1번 교향곡의 이름은 봄의 교향곡(Fruhlingssymphonie)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3번 교향곡의 이름은 라인(Rheinish)이다. 2번과 4번의 이름은 없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느낌의 이 명곡들을 듣고 있노라면 정신병에 걸려 자살기도까지 했던 사람이 어찌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는지 참으로 경이로울 뿐이로다.
SCHUMANN: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슈만은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그 중에서 이 4번 교향곡은 4번째이니만큼 그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그렇지 않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빵점이에요~! ^^*
1번 교향곡과 함께 이듬해에 바로 내놓은 작품이었지만 뭔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10년이 지난 후에야 이 역사적인 명곡이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4번 교향곡의 초연 당시에는 2번 교향곡이란 이름으로 연주되었다고 한다.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차이코프스키, 브람스, 말러등의 작곡가들에 비해서는 슈만의 교향곡이 그 지명도나대중적인 인기가 떨어지는 것임은 사실이나 한 번만 들어보면얼마나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인지 알게된다.
Berliner Philharmoniker
녹음: 1953/05 Mono
장소: Berlin
전악장 연속재생
1악장-Ziemlich langsam - Lebhaft
2악장-Romanze. Ziemlich langsam
3악장-Scherzo, Lebhaft
4악장-Langsam - Lebhaft